인프라 협력·수주지원 기반 마련

국토교통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공항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들의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지원 기반 마련에 나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3-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기반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과 공항·신도시 개발 등 국토교통 분야 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해외 누적수주액 1위 국가로 최근 탈석유화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기반시설 분야에서도 신도시, 공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사우디 교통부 장관과 한-사우디 공항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리나라의 스마트 공항에 대한 기술과 경험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공항 건설과 운영·관리에 대한 사우디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경제기획·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현재 입찰에 참여중이거나 향후 발주예정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이 수행 중인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경제인 간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고위급 협력은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반등을 위해 마련한 계기"라며 "사우디 아라비아와 건설 분야에 대한 협력은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공항 운영·관리 등 새로운 협력모델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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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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