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복덩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미국)이 3시즌 연속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내년 시즌 호잉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 115만(약 13억 원)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준수한 성적을 보인 외국인 투수 서폴드, 채드 벨에 이어 호잉까지 외인 선수 3명과의 재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 시즌 호잉의 연봉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40만 달러였다.

호잉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 타율 0.284, 홈런 18개, 도루 22개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폭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이 같은 활약은 물론 성실함과 투지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 받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모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베이스 러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도 재계약을 하게 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오프 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잉은 추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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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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