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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갑 한국당 내 경선 치열…박범계 각종 의혹 연루 변수

2019-12-04기사 편집 2019-12-04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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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총선정국 집중 분석] ③ 서구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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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는 신도심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젊은층의 거주비율이 높아 진보정당이 다소 유리한 선거구다.

갑과 을로 나뉘어 있는 서구는 다른 선거구와 비교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이슈는 없지만 서구갑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6선 도전이라는 관전 포인트가 존재한다. 서구을 또한 큰 변화가 없을 경우 현역인 박범계 민주당 국회의원에 맞서 그동안 바닥 민심을 다지는데 주력해 온 양홍규 한국당 당협위원장 간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구갑=박병석 의원이 6선 성공여부도 관심거리이지만 대전 7개 선거구 중 한국당 소속 예비주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면서 한국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예비주자로는 변호사인 이영규 당협위원장과 조성천 변호사, 조수연 변호사 등 법조인 3인방과 함께 조성호 서구의원이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흥규 대전전광방송 사장이 한국당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 사장의 입당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서구갑은 대전에서 한국당 소속 예비주자가 가장 많은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박 의원의 6선 성공여부 보다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한국당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내 경선은 지금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5번째 도전에 나서는 이영규 당협위원장이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이 박 의원과 이 당협위원장 간 5번째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는 이유다. 물론 총선까지 4개월 여가 남은 만큼 선거판을 뒤흔드는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서구갑은 정치적인 이슈 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후보자에 대한 피로도가 변수가 될 수 있다.

박 의원의 경우 6선에 성공할 경우 국회의장을 배출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반면 새로운 정치인을 원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한국당 소속 예비주자들이 서구갑에 몰린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 당협위원장 또한 한국당이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 등 공천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인 만큼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이 공천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그동안 4번의 선거에서 패배한 이 당협위원장을 어떻게 평가할 지가 관건"이라며 "이 당협위원장이 경선에 포함되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4번이나 기회를 줬으면 충분한 거 아니냐는 여론도 있어 일단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구을=현역인 박범계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국당에서는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나선다. 바른미래당은 유력한 출마예상자였던 윤석대 지역위원장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신당창당 기획단에 합류한 이후 예비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아직까지 없다. 변혁 대전시당 신당창당 기획단은 지난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윤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이들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을도 갑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이슈는 없다. 다만 지난해 불거진 박 의원과 김소연 시의원 간 선거법 관련 법정공방 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이슈화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둘러싼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박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나온 하나의 시나리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성갑 출마 뜻을 밝히고 있는 박성효 전 시장의 불출마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박 전 시장이 불출마하고 한국당과 변혁간 선거연대가 이뤄질 경우 양 당협위원장이 유성갑에서 출마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윤 위원장이 서구을 출마 뜻을 밝혀온 만큼 일부 선거구에 변혁 후보를 안 내는 조건으로 서구을을 받아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과 변혁간 선거연대를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어제(3일) 변혁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겠다는 것도 협상을 위한 카드로 보인다"며 "또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연임이 안 된 것도 앞으로 한국당이 선거판을 짜는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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