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상자를 낸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추가 감식을 벌인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다음주 중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4차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니트로메탄이 산업안전보건법 상 위험물질로 분류된 만큼 정전기, 마찰, 충격 등 추정 가능한 원인 중 폭발 점화원이 무엇인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 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 중이다.

또 실험에 참여했던 ADD 관계자를 수차례 만났고, 실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실험 장비 부품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불러 납품 과정과 제작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여러 면을 살펴보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ADD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니트로메탄 실험 중 폭발이 일어나 연구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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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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