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선거를 통해 두 명의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한 충남대가 후보자들에 대한 연구윤리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이르면 이달말 검증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충남대에 따르면 현재 총장임용후보자 연구윤리 검증위원회 위원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윤리검증위원회는 총장이 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기 전 연구실적 등에 대한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하는 기구다.

충남대 선거 규정 상 총장은 임기만료일 30일 전까지 선거를 통해 선출된 후보자 두 명을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해야 한다.

이후 교육부장관이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명의 임용후보자를 임용제청하면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장을 임용하게 된다.

이번 연구윤리 검증위원회는 후보자별 각 한개 분과씩 총 두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 인원은 7명이다. 전공전문가와 함께 30%의 외부위원이 참여한다.

위윈회가 구성되면 후보자들이 2007년 이후 발표한 논문 및 저서를 대상으로 표절, 부당한 중복게재 등이 있었는 지에 대해 검증하게 된다.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관리하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달말 연구윤리 검증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추위 관계자는 "각 후보자들로부터 연구자료를 넘겨받아 관계 부서에 전달했으며, 오는 20일까지 검증결과를 요청한 상태"라며 "검증결과가 나오는 대로 임용후보자 교육부 추천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치러진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에서는 이진숙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교수가 1순위, 김영상 자연과학대학 생화학과 교수가 2순위 후보자로 각각 선출됐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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