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제19대 총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안에 교육부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24일 충남대에 따르면 총장 임용 후보자 2인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달 28일 총장 임용후보자선거를 실시해 이진숙 건축공학과 교수를 1순위, 김영상 생화학과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선출했다.

이에 지난 16일부터 각 후보자의 전공과 관련된 내·외부 위원으로 `총장임용후보자 연구윤리검증을 위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윤리 검증을 진행해 왔다.

윤리 검증에서는 각 후보자들이 2007년 이후 발표한 논문 및 저서를 대상으로 표절이나 부당한 중복게재 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이 이뤄졌다.

이번 선거를 관리하는 충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연구윤리 검증 결과에 대한 회의를 거쳐 총장에게 통보하게 된다. 이후 총장은 선정된 총장임용후보자 2명을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교육부장관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명의 임용후보자를 임용제청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장을 임용하게 된다.

총추위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연구 윤리 검증 과정이 지연 됐지만 오는 30일 윤리검증 결과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총추위에서 검증결과를 확정하면 교육부 추천 절차도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총장 선거와 함께 진행된 2순위 후보자 총장임용 수용 여부 안건 투표에서는 2안(후보자 재선정·재추천 절차 진행)이 1안(2순위 후보자의 총장임용 수용)보다 높은 54%의 득표율로 채택됐다. 교육부 심의결과, 1순위가 부적격이고 2순위 후보자가 적격인 경우 선거를 다시 한다는 의미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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