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올해 1주 기준 외래환자 1000명 당 4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2주(12월 22-28일) 49.8명 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유행이 지속되는 만큼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 결과 2019-2020절기 시작(2019년 9월 1일) 이후 올해 1주까지(2020년 1월 4일) 총 596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중 A(H1N1)pdm09는 430건(72.1%), A(H3N2)는 147건(24.7%) 그리고 B(Victoria)는 19건(3.2%)이었다.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오셀타미비르 계열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은 인플루엔자 예방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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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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