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상교육은 지난해 2학기 고등학생 3학년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무상교육 확대로 학생 1인당 학비 부담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 일반고 기준 연간 학비 180만 원 씩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대성고, 대신고), 사립 특수목적고(대전예술고), 각종학교(새소리음악고)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480억 원은 교육부(49.4%), 교육청(47.5%), 지자체(3.1%)가 분담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무상교육을 전체 학년(700억)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광열 시교육청 재정과장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를 통해 가정환경·지역·계층과 관계없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게 돼 교육비 부담 경감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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