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일주일 새 총 3명으로 늘어… 유증상자 48명 중 47명 음성..1명 검사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4일에 이어 26일 국내 3번 째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검역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감염자 동선 파악에 주력 중이다.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으로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으며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며 25일 간헐적으로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신고번호인 1339를 통해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으며 25일 곧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 명지병원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해 26일 오전 확진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행동수칙에 따라 1339로 신고하고, 연계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입국해 20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여성 이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8명이며 이 중 47명은 음성으로 격리가 해제됐고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확진환자 관련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추가 내용은 오후 5시께 중간경과 발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지난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검역과정에서 발열감시카메라상 발열 증상이 확인되어,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및 검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37.8도에 이르는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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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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