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판암근린공원 배수지를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판암근린공원 배수지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준공된 대전 최초의 정수장으로 중동·원동·정동 일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이후 2002년 판암배수지는 정수장 기능을 상실한 뒤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대전시와 동구 간 토지 사용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이에 동구는 지난해 5월 시-구 정책협의회를 통해 올해 1월 공원에 대한 관리 권한을 시로부터 무상으로 위임 받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2002년부터 18년간 이어져온 대전시와의 토지갈등 문제가 해소돼 기쁘다. 앞으로 판암근린공원이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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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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