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사생과 소묘展 외

고암이응노 사생과 소묘
고암이응노 사생과 소묘
△고암이응노의 사생과 소묘 : 이응노 사생=5월 31일까지 충남 홍성 이응노의 집 2·3·4 전시실 및 중앙홀

고암 이응노 화백이 1945년도 해방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 서울과 홍성 및 전국을 기행하며 사생한 인물·풍속, 풍경·정물, 영모화조, 추상을 위한 습작에 이르기까지 고암의 예술정신과 예술세계를 확립하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한 사생과 소묘작품 120여 점 및 고암의 사생첩을 전시한다. 이응노의 집은 이번 전시를 위해 소장품 중 `사생`과 `소묘`작품 100여 점을 우선 보존·수복해왔다. 관람객에게 첫 공개하는 이번 소장품전 작품들은 연필소묘, 수묵채색, 콩테 등 그 시대의 다양한 미술대료를 사용했다. 또한 서울과 홍성의 풍경, 피난시절 모습, 변화한 도심이나 고요한 사찰, 소·새·꽃· 물고기 등 평소 고암의 그림에 대한 호기심을 엿볼 수 있다.

이응노의 집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이응노 화백이 식민지 시기 이후 한국화단의 당면한 과제였던 식민문화 탈출과 새로운 한국화풍의 정립 요구에 응합하는 태도이고, 방법론이었다"면서 "고암 자신의 예술세계를 정초하기 위한 예술정신이 가득 담겨져 있으며 한국화단에서의 고암의 독창성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2월 1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소프라노 신영옥이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연다.

신영옥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후 세계적인 소프라노 반열에 올랐다. 세계 3대 테너였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들과 함께 공연했다.

신영옥은 이날 공연에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뿐 아니라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같은 대중적인 노래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테너 황진호와 오카리나 연주자 겸 팝페라 가수 이예영도 함께한다.

관람료 7만-20만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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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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