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도 ·교통 사망사고 한 건도 없어

설 연휴 기간 대전과 충북지역에서는 범죄와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며 평온한 연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4-27일 교통사고는 23건이 발생해 전년(46건)보다 50% 감소했다.

부상자는 전년 67명에서 올해 33명으로 50.7% 줄었다.

연휴 동안 살인·강도 범죄는 접수되지 않았다. 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폭력 등 5대 범죄는 217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227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지역에서도 범죄와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4-26일 3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강간·강제추행 5건, 절도 9건, 폭력 13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강간·강제추행은 1건이 증가했지만, 절도와 폭력 사건은 절반가량 감소한 것이다.

충북 역시 살인과 강도 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5일간의 설 연휴 중 설날 전후 사흘간(2월 4-6일) 발생한 5대 범죄는 강간·강제추행 4건, 절도 20건, 폭력 22건이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같은 기간(44건 발생, 99명 부상)보다 36.4% 줄은 28건이 발생해 40명이 다쳤다.

대전청과 충북청은 각각 149명, 348명의 경찰을 투입해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연계한 소통관리와 혼잡예상지역 등을 특별 관리했다.

또 범죄 취약 장소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설 명절 종합 치안 활동`을 펼쳤다.

경찰 관계자는 "설명절 이후에도 안전한 대전치안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찰활동을 지속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로·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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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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