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별 맞춤형 이식용 기기를 제작한 후 부착한 예시 모습.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별 맞춤형 이식용 기기를 제작한 후 부착한 예시 모습.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8일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의 국제 표준화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료 3D 프린팅은 환자의 의료 영상 정보를 이용해 의료기기 등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기술이지만 지금까지는 수작업으로 프린팅 모델을 만들어야 했고 표준안이 없어 타 의료진의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3D 프린팅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딥러닝으로 자동화하는 방안에 관한 표준 개발에 나섰다.

국제 표준화 개발을 위해 ETRI는 2018년 3D 프린팅과 스캐닝을 국제 표준화하는 위원회인 워킹그룹(WG)12를 신설했다. WG12는 지난달 25일 ETRI가 신규 제안한 `의료 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의 국제 표준화 2건을 승인했다.

채택된 표준화 항목에는 CT영상과 안와(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 영상을 기반으로 의료용 3D 프린터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인체조직별 분할 절차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표준이 개발되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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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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