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28일 오후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채취 시료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슘누출 사고에 따라 지난 23일 첫 번째 시료 채취에 이어 실시되는 두 번째 조사다.

시는 지난 20일 원자력연구원 안팎의 일부 하천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설 연휴기간 원자력연구원 내 3개 지점에 추가로 하천토양 유출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연구원 주변 하천토양의 세슘농도 추이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민동희 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밀집지역 주변 하천에 대한 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며 "지역민이 원하는 지점의 하천 토양을 채취하고 정밀 분석해 명확한 원인이 규명 될 때까지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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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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