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강원, 충북, 경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원, 선수 등 총 3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

대전은 쇼트트랙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박인욱 등 4개 종목 71명(임원 11, 선수 60)이 출전한다. 대전은 사전경기인 컬링(남·여 일반부)과, 아이스하키(초등부)에서 1승에 도전하며, 박인욱 선수는 19일과 21일 의정부 빙상장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토종선수인 김서현(스키/알파인)선수도 18-21일 강원도 용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 직접적인 응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수단의 건강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선수 18명, 지도자 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빙상, 스키(스노보드), 산악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세종시 선수단의 지난 대회 성적은 총 6개 메달(금 4, 은 1, 동 1개)을 획득, 37점을 득점했다.

세종시선수단은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빙상피겨 종목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남중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병건(새롬고 1) 선수가 올해는 남고부에 출전해 실력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조예령(여초부), 연채주, 문채영(이상 여중부), 김나현, 김세나, 최다빈, 최유진, 지민지(이상 여대부), 이시형(남대부) 선수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또,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는 우동희, 은원준, 류회대, 정성희, 이병윤 선수가 평행대회전에 출전하며, 나아론 선수가 회전과 대회전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시범종목으로 치러지는 산악 종목에서는 윤종철 선수가 아이스클라이밍 난이도에 출전해 세종시의 저력을 알린다.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은 "그동안 땀 흘려 닦아온 기량을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선수 여러분이 목표하는 바를 이뤄지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지난 대회 쇼트트랙 2관왕 김은호 선수 등 96명(임원 31, 선수 65)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7개 종목에 출전한다.

빙상스피드스케이팅에는 손건우(아산초)와 김도영(천안동중), 안은지(온양여고) 선수 등이 출전하며, 빙상쇼트트랙(남자대학부)에는 김대환(단국대)과 서범석(단국대), 이준서(단국대) 등이 참가한다.

김보현(온양여중), 김소희(온양용화중), 이민주(천안성성중) 선수 등은 빙상피겨(여자중학부)에서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충남도 동계체육대회 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22개 메달(금 10, 은 7, 동 5개)을 획득, 161점으로 종합 순위 12위에 머물렀다.

충북은 동계전국체전에 임원 36명과 선수 100명 등 총 136명이 참가한다.

충북도는 빙상 35명(스피드 27명, 쇼트트랙 5명, 피겨 3명), 바이애슬론 4명, 스키 20명(알파인 14명, 스노보드 6명), 컬링 20명, 아이스하키 18명이 5개 정식종목에 참가한다. 산악 시범 종목에도 3명이 출전한다.

충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16개(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총 220점, 종합순위 9위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도체육회는 스키 알파인에 출전하는 김종환(청주고) 선수와 피겨 전병규(성균관대) 선수 등의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0회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총 13개의 메달(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을 획득, 총 217점을 득점해 종합순위 9위를 달성했다. 충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남은 기간 선수 격려와 응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이용민·조수연·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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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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