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2020 K리그 전지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2020 K리그 전지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달 말 새 시즌을 앞둔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6일 1차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대전은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1차 훈련은 전술 및 체력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면 2차 전지훈련에서는 연습경기 등을 통해 개막전에 맞춰 전술 완성도와 실전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진행한 2차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 결과는 희망적이다.

대전은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상대로 한 첫 연습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2020시즌 새롭게 영입된 미드필더 박진섭이 후반 8분 득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고 채프만, 박용지, 윤승원 등 이적생들도 경기에 나서 날쌘 몸놀림을 선보였다. 대전은 21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등과 연습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1차 전지훈련은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조직력 강화를 통해 하나의 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새롭게 팀이 출발하는 만큼 선수들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훈련에 임해줬다"며 "이제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2차 전지훈련지인 남해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부족한 부분을 조직적으로 보완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GK 김동준은 "팀에 합류한 이후 스페인 전지훈련과 남해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전지훈련 기간동안 잘 준비하여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020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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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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