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 혁신도시서 지자체·이전기관들과 협력 논의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충북 혁신도시를 찾아 관할 자치단체장 및 이전 공공기관장, 국토연구원, 대학 등과 간담회를 열어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충북 혁신도시를 찾아 관할 자치단체장 및 이전 공공기관장, 국토연구원, 대학 등과 간담회를 열어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혁신도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13일 충북 혁신도시를 찾아 관할 자치단체장 및 이전 공공기관장, 국토연구원, 대학 등과 간담회를 열어 충북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1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마지막 기관인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작년 12월 이전하면서 충북 혁신도시 시즌 1이 마무리돼 지역 발전 효과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복합혁신센터를 오는 11월 착공하는 등 문화·여가 시설을 대폭 확충, 혁신도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혁신도시는 유일하게 배후도시 없는 신도시 형태로 조성돼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큰 과제"라며 각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현안으로 △충북혁신도시 청소년 위캔센터 건립 △국도21선 충북혁신도시 진출입 교차로 개선사업 확대(신돈교차로, 용몽교차로, 석장교차로)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건의했다.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비롯한 이전 공공기관장들도 이주직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정부가 힘써줄 것을 건의하면서, 공공기관들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작년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혁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 및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등이 모두 힘을 합쳐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 클러스터 활성화, 입주기업 인센티브 확대,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지역경제거점화 비전`을 소개하고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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