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최정표 KDI 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최정표 KDI 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세종에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찾아 최정표 원장과 면담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대전의료원 설립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의료원 설립사업은 2018년 기획재정부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그해 5월부터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예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KDI가 1년 2개월간의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7월 1차 점검회의(중간보고)를 열었으나 경제성(BC값) 분석에 쟁점사항이 도출돼 7개월째 재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쟁점사항 설득 논리와 객관적 자료를 분석해 KDI에 제출하는 등 예타 통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 시장은 "대전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체계의 핵심이며 메르스와 코로나19(우한폐렴) 사태 등 감염병 전문병원 부재로 인한 문제점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감염병 컨트롤타워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20년 넘는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업인 대전의료원이 꼭 설립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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