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월경곤란증으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치료 지원은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1인당 연간 50만 원 범위에서 침·뜸·부항, 온열치료, 적외선치료, 한약처방 등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첫 사업 시행 이후 32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며 청소년들의 생리통 경감 및 생리불순 해소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보령시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올해 여성 청소년들이 관내 23개 한의원에서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보령시에 주소지를 둔 기준 중위소득 100%이내 중·고등학교 여학생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는 보령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박승필 시 보건소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을 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학업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향후 건강한 임신 및 출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며 "시는 앞으로도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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