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이달 말까지 진단시약 및 검진 인력 보강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
코로나 19 관련 보건당국이 발 빠른 진단을 위해 세 가지 준비에 착수했다.

통상적으로 6시간-24시간이 소요되는 `의심환자-검체 체취-분석-결과(양성, 음성)발표`로 이어지는 시스템에서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결과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세 가지 요건을 갖추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하루 1만여건을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먼저 △코로나19 진단키트 확보(현 수준보다 2배 이상) △검사시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인원과 시설 확충 △검사 가능한 기관 확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일선 병의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늦어도 이달 말 쯤이면 1일 1만 여건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부본부장은 "보다 정확한 결과도출을 위해 숙달된 팀들이 현지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등에 대해 "보다 빠른 내용을 국민들께 알리려다 보니 (기 발표된 내용을) 정정하는 등 자칫 국민들께는 정부가 `갈팡질팡` `우왕좌왕`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정부의 소식을 우선적으로 믿어줄 것을 당부했다. 장중식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중식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