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전에서 산책을 나간다고 집을 나간 6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2시 50분쯤 집을 나선 전모(69)씨가 연락이 끊겼다. 전씨는 6일 대전 수통골 폭포 위 통신중계탑 인근 CCTV에 모습이 포착된 것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은 전씨가 연락이 두절된 채 귀가하지 않자 지난 8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일과 9일, 10일, 14일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에는 수색견, 헬기, 드론 등이 투입됐으나 전 씨의 흔적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연루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얻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유성서 관계자는 "생존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카드내역이나 금융거래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발견이 안되면 재차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용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