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했다. 팬데믹은 전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6단계를 일컫는 말로 `감염병 세계 유행`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코로나19 유행이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 새싹이 돋아나고 겨우내 거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은 서서히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계절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흘러 따뜻한 봄을 알리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차갑기만 하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래저래 어렵사리 굴러가던 톱니바퀴가 이제는 완전히 멈춰버렸다. 경제,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건설 등 어느 것 하나 할 것 없이 꽁꽁 얼어붙었다. 마스크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고 밖에서는 생사를 오가는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집집마다 끼니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 사태를 보면 불안감을 넘어 공포감마저 든다.
집에서 나와 해가 지기 전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이야기하는 나누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모든 국민들은 바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 되어 불안과 공포는 없어지고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진현 천안아산취재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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