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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 출생아보다 사망자 더 많아졌다

2020-03-25기사 편집 2020-03-25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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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인구 역외 유출 여전…150만 인구 복귀 '악재'

첨부사진1[연합뉴스]

충청권 일부 시도의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으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전입보다 전출자가 많은 '인구 엑소더스'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6818명으로 1년 전보다 3522명(11.6%) 줄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 8471명으로 1년 전보다 1106명(4.0%)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18년 1월(3만 155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1월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1653명으로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한 이후 1월 기준으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남과 충북도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었다. 충남의 1월 출생아수는 1204명으로 전년 같은 달(1424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1월 사망자는 1474명으로 출생아수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70명이다.

충북의 1월 출생아수는 866명이지만 사망자는 1096명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자연증가분도 마이너스(-230명)를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1월 출생아수는 733명, 사망자는 691명으로 조만간 마이너스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종은 자연증가분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1월 출생아수는 375명으로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이 13.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수는 125명 그쳤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경제 활동의 지표가 되는 인구 유출이 뚜렷해지는 게 고민이다.

이날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2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대전으로의 전입 인구는 2만 4741명, 전출 2만 5800명으로 한 달 간 1059명이 순유출됐다.

대전의 인구 엑소더스는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고 2014년부터 두드러졌다. 당시 대전으로의 전입 인구는 23만 9559명, 전출 24만 8397명으로 8838명이 대전을 이탈했다.

순유출인구는 2015년 2만 616명, 이듬해 1만 631명, 2017년 1만 6175명, 지난해 1만 4753명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4856명이 대전을 떠났다. 유입 인구는 1만 9000여 명인데 반해 2만 3900여 명이 대전을 떠나 순유출이 4900여 명에 달한다.

2019년 전체를 놓고 보면 7만 8400여 명이 유입했지만 유출 인구는 이를 뛰어넘는 9만 4800여 명으로 나타나는 등 인구 150만 복귀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 인구는 2014년 7월 153만 634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8년 2월 149만 9187명으로 150만 명이 무너진데 이어 같은 해 12월 148만 9936명으로 줄었다. 지난 2월 기준 대전 인구는 147만 3125명이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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