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3명, 충남에서 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5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28명, 세종 44명, 충남 123명, 충북 38명 등 총 233명이다.

대전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26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유성구 거주 40대 여성인 27번째 확진자는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25번째 확진자의 지인이다.

28번째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월 5일부터 미국에 체류(교환학생) 하다 지난 21일 입국했다. 이 남성은 미국에서 같이 생활하던 친구가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2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이들의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 중이다.

충남은 천안에서 4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전체로는 123번째 천안에서는 100번째 확진자이다. 이 남성은 최근 동남아로 여행을 갔다가 지난 13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 남성이 해외에서 감염됐는지, 국내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25일 자정 기준 10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누적 확진자수는 9137명(해외유입 227명)이며, 이 중 3730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0명 대비 격리해제는 223명으로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26명이다.

한편, 정부는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국내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27일 자정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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