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오는 20일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종료에 맞춰 실험·실습 교과목에 대해 제한적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또 오는 26일 종료되는 비대면(온라인)수업 이후 대면수업 대신 원격수업 대체도 가능해진다.

충남대가 7일 내놓은 학사운영계획에 따르면 재택수업으로 대체할 수 없는 실험·실습·실기과목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대면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실험·실습·실기 교과목 중 반드시 대면수업이 필요한 과목이어야 하고, 수업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수강생 동의도 필요하며 수업 시 학생 간 간격 1-2m 확보, 마스크 착용 등 방역기준을 지켜야 한다. 물론, 안전 문제가 발생하거나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될 시 중단된다. 올 1학기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학사·대학원 합산 718개(14.2%). 이론·실험·실습·실기 혼합과목 합산 408개(8.0%)다.

재택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일부 과목은 원격수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육부의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에 따라 코로나 19 종식으로 대면수업 전환 후에도 원격수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 운영이 가능하다.

종강일 이후에는 추가 보강기간을 마련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제한적이나마 오는 20일부터 `필요하고 관리 가능한`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대해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재택수업으로 대체할 수 없는 과목에 대한 보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대한 대면수업이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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