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은 9일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시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A작가의 `어변성룡`을 무단 반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도 사무실에 계속 보관하고 있었다"면서 "이 후보의 인생이 한낱 이름을 거론하기조차 부끄러운 형법의 한 조항에 나와 있는 피의자로서 새겨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에 이 후보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충주시청자산 미술작품 개인소유 의혹`과 관련해 착오로 인한 미술품 반출한 것은 저의 확인 미비로 빚어진 일로, 충주시는 물론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1일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급히 시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면서 비서진이 개인 소지품 정리 과정에서 착오로 미술작품이 포함되어 시청에서 3개여월간 보관하다 그 해 8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사무실을 개소하자 시청에서 짐을 보내와 사무실에서 보관하게 된 것이고 논란 직후 바로 충주시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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