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4.15총선 충주지역구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충주시장 시절 시청 자산인 미술품을 무단 반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은 9일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시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A작가의 `어변성룡`을 무단 반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도 사무실에 계속 보관하고 있었다"면서 "이 후보의 인생이 한낱 이름을 거론하기조차 부끄러운 형법의 한 조항에 나와 있는 피의자로서 새겨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에 이 후보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충주시청자산 미술작품 개인소유 의혹`과 관련해 착오로 인한 미술품 반출한 것은 저의 확인 미비로 빚어진 일로, 충주시는 물론 시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4월 1일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급히 시장직을 사직하고 나오면서 비서진이 개인 소지품 정리 과정에서 착오로 미술작품이 포함되어 시청에서 3개여월간 보관하다 그 해 8월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사무실을 개소하자 시청에서 짐을 보내와 사무실에서 보관하게 된 것이고 논란 직후 바로 충주시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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