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민간 소극장과 갤러리에 임차료가 지원된다.

대전시는 민간 소극장과 갤러리에 최대 200만 원의 임차료를 4개월 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매년 관람객 급감과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문화 공간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월세 비용 등을 지원해 경영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신청자격은 시내에 소극장, 갤러리 등 예술활동전용공간을 임차해 운영하는 공간운영자로 6개월 이상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까지 운영 가능한 공간이어야 한다.

접수는 11일부터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소극장 대표와의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임차료 지원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며 "이번 임차료 지원을 통해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활동을 지속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예술계를 위해 14억 원 규모의 긴급 기초창작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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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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