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확진 판정 후 21일 사망…올해 도내 첫 사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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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시에 거주하던 A(87·남) 씨는 지난 21일 SFTS 감염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15일 고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 입원한 뒤 16일 혈구 감소가 확인돼 천안지역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지난 19일 유전자 검사를 통해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1일 오후 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A씨는 매일 3시간 정도 텃밭과 산에서 야외 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씨가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에 갔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A씨 거주지 주변을 소독한 뒤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논·밭 일을 하거나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구토,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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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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