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의회 [사진=대전일보DB]
4일 대전시의회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정 질문에서는 2년 차를 맞은 `대전 방문의 해` 사업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질타가 쏟아져 나왔다.

윤용대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 4)은 이날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에 없었던 코로나 19의 확산과 장기화로 대전방문의 해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부분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은 지속 사업"이라며 "목표 대로 1000만 관광객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보다 치밀한 접근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 19 정국으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얼어붙어 대전방문의 해 3개년 계획 재검토와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비대면, 소규모, 개별 여행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 트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답했다.

중부 소방서 설치와 관련된 지적도 나왔다.

홍종원 의원(민주당·중구 2)은 "시는 그동안 중부소방서 설치에 대해 수수방관했던 행정을 반성하고 더 늦기 전에 119 안전센터와의 균형배치, 신속한 출동여건, 규모 등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적정 위치 선정, 부지 확보를 위한 예산 수립 등 사전절차를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광영 의원(민주당·유성구 2)은 시정에 대한 홍보 부족 등을 지적하며 "침묵하는 다수의 시민이 시와 시의회를 지켜보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력에 전념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서 우애자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청년음악가의 재능발휘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 합창단 창단을 제안했다.

그는 "매년 대전지역 대학에서 배출되는 성악전공 졸업생 가운데 자신의 전공을 살려 활동하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공과 재능을 살릴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년합창단 창단은 청년음악가의 재능발휘 기회 확대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대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며 "청년합창단 창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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