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노인  [그래픽=연합뉴스]
폐지 줍는 노인 [그래픽=연합뉴스]
[천안]폐지를 수집한 후 이동 중이던 70대 할머니가 천안에서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환읍 매주리 소재 왕복 4차로의 중앙선 부근에서 A(79·여)씨와 B(26·여)씨가 20대 남성이 몰던 모닝 승용차에 치였다. 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단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도중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 씨는 손수레에서 떨어진 폐지를 줍고 있었는데 부근을 지나던 B씨가 이를 돕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를 돕던 20대 여성도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모닝 승용차를 운전한 남성은 음주상태가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장면이 녹화된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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