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이달 1일부터 20년 이상 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실효를 추진한다.

지난해 12말 기준 대덕구 재정을 투자해 시행돼야 할 도시계획시설은 총 47곳(도로 43곳), 소요 사업비는 263억 원이었다. 이 중 최초 결정 이후 20년 이상 장기미집행시설은 37곳으로 사업비 238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구 재정을 직접 투자해 시행해야 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변화된 여건에 맞게 필요성과 실현성을 재진단하고, 그동안 공공성을 우선으로 사유재산권 제약과 침해가 컸던 장기미집행시설을 이달 1일 해제하기로 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필요성과 실현성을 수시로 진단해 사유재산 침해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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