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한 세차장이 오·폐수 관로를 둘러싸고 지역민들과 갈들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산시 한 세차장이 오·폐수 관로를 둘러싸고 지역민들과 갈들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산]서산시 한 세차장이 오·폐수관로를 둘러싸고 지역민들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A세차장 인근 주민 B씨 등 3명은 `이 세차장이 오·폐수를 인근 개인 사유지에 무단으로 방출해 막대한 토양 오염과 주위 환경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시에서 향후 완전한 법적 사용 절차를 취득한 후 세차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 해 줄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세차장 영업 정지 및 폐쇄를 적극 검토 해 줄 것 △세차장측에서 오·폐수관이 막힌 상태를 알고서도 시에서 1년여 동안 세차장 운영을 묵인한 이유에 대한 입장을 밝혀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세차장 주인이 개발행위 초기에 뒤편 땅에 관로를 묻을 수 있도록 해 주면 자신의 세차장 옆으로 진·출입로를 내주겠다고 했으나 대화가 결렬 됐다"며 "다른 곳으로 오·폐수관로를 묻어 허가만 득하고, 얼마 후 오·폐수 관로가 차단되는 바람에 오·폐수를 배출 할 곳이 없어지자 슬그머니 무단으로 배출해 오다가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시 관련 부서가 지도단속 책임을 미루면서 이웃 간의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관련 부서별로 적법한 절차대로 점검해 조치 해야 할 상황을 지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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