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 가격 반영 2-3주 소요 당분간 비싸

대전 등 충청권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 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58.6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ℓ당 1161.26원을 기록했다.

대전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ℓ당 1354.94원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ℓ당 1157.76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피넷에 등록된 대전 주유소 중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중구 문화동의 한 주유소로 ℓ당 1297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유는 중구의 한 주유소가 ℓ당 1097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충남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비싼 ℓ당 1360.44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162.25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종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54.82원, 경유는 ℓ당 평균 1160.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1원 오른 1355.4원이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158.4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올랐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주유소의 기름 값도 전주에 견줘 많게는 11.5원, 적게는 8.9원 올랐다.

업계는 "국제 유가가 6월 넷째 주 최고점 기록 후 7월 첫째 주 소폭 하락했지만, 시차를 고려하면 다음 주까지는 주유소 기름 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전주보다 배럴당 0.1달러 하락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2.3달러 내렸다.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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