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은 마늘의 대표적인 가공품으로 흑마늘로 숙성하는 과정에서 마늘냄새가 줄고 단맛이 증가해 섭취가 용이해지며, 마늘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흑마늘에 대한 거부감으로 수요층이 한정적이어서 마늘연구소는 남녀노소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흑마늘을 이용한 가공품인 캐러멜과 스프레드를 선보였다.
`흑마늘 캐러멜`은 설탕을 캐러멜화한 뒤 흑마늘 추출액, 생크림 등을 혼합해 제조하면 된다.
이때, 제조온도에 따라 캐러멜의 경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온도만 유의하면 누구나 캐러멜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스프레드는 빵이나 비스킷에 발라먹는 잼·젤리와 비슷한 식품으로 흑마늘 추출액에 우유 및 생크림 등을 혼합한 뒤 졸여주면 `흑마늘 스프레드`를 쉽게 제조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흑마늘이 맛없는 건강기능식품 이미지를 벗고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간식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흑마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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