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조성 중인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공주대학교 미래혁신캠퍼스가 들어선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주대는 6일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에 조성 중인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공주대학교 미래혁신캠퍼스가 들어선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주대는 6일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공주대학교 미래혁신캠퍼스`가 들어선다. 공주대 입주가 그간 지지부진했던 세종시 대학 유치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주대는 6일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MOA 체결을 통해 공동캠퍼스에는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에 이어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입주하게 됐다.

공동캠퍼스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학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신개념 대학 모델이다. 다수의 대학이 캠퍼스에 함께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고, 입주기관(대학·연구소) 간 융합 교육·연구 등을 통해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공주대는 2024년 3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목표로 국가정책 전문 교육을 위한 `정책융합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술 융복합 학과·산학협력단 연구소`의 이전을 계획하는 등 공동캠퍼스에 미래혁신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부지조성과 임대형 교사·공동시설 건축 등 총사업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공동캠퍼스는 2021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 9월에는 공동캠퍼스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신청대학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입주대학을 선정한다.

행복청과 시는 공동캠퍼스에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정책 지식역량을 결집하는 행정수도로서, 공동캠퍼스에 많은 우수 대학이 입주해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발굴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동캠퍼스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산학연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정부혁신을 선도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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