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각 급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각 급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151개교의 학교들이 짧게는 7일, 길게는 31일간의 여름방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51개교 학교들의 방학 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23일에 1개교(0.7%)·25일에 1개교(0.7%)·29일에 2개교(1.3%)·31일에 5개교(3.3%), 8월은 1일에 121개교·4일에 5개교·5일에 1개교·6일에 4개교(2.6%)·8일에 6개교(3.9%)·13일에 3개교(2.0%)·18일과 26일(0.7%)에 각 1개교로 대부분의 학교가 8월 1일부터 여름방학에 돌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등교수업 병행, 격일·격주제 등교와 방학 중 학교공사, 혹서기 학생 건강권 보호 등 학교의 개별 여건에 따라 유치원 7일-31일, 초등학교 16일-31일, 중학교 10일-17일, 고등학교 8일-19일로 여름방학 기간이 다양했다.

소규모학교로 전면등교를 운영했던 의랑초는 학교시설 공사를 위해 31일로 가장 긴 방학을 보내고, 연봉초병설유치원은 7일, 세종예술고 8일로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대신 겨울방학을 길게 보낼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여름 방학과 휴가를 앞둔 학생·교직원에게 안전한 여름방학·휴가 수칙을 각 급 학교에 안내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칙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은 가급적 가정에서 방학이나 휴가를 보내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밀폐·밀집된 장소는 피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사람간 거리 2m 이상 유지 등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시 동선 추적이 2일전부터인 점을 감안해 개학 3일전부터 모든 학생들이 자가진단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처음 겪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학생들, 학사운영에 애쓰신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믿고 맡겨준 학부모님들 덕분에 1학기를 안전하게 보냈다"며 "소규모 집단 감염사례가 산발적으로 일어났던 사례를 잊지 말고, 방학·휴가기간 동안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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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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