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30일 제25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의원이 대표 발의한 `행정수도 완성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박 의원은 건의안에서 "국회와 청와대는 물론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대표되는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혁신성장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대전환의 문제"라며 "대전시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는 초당적 협력으로 행정수도 개헌에 관한 논의와 행복도시법 제·개정을 통해 국회와 청와대 등이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수도완성특위 등을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안을 도출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광역단체에는 "지역 이기주의를 배제하고 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여야 정당 대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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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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