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학교 토사가 유출돼 시설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접수된 피해건수는 총 7건으로, 초등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5곳은 토사가 유출됐고, 초등 1곳, 고 1곳 등 총 2곳은 누수·누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중구의 한 고등학교는 토사유출로 본관건물까지 흙물이 유입됐고, 동구 한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학교 인근 경사면이 파손돼 토사 유출됐다.

동구 한 고등학교는 천장형 냉난방기(EHP) 실외기에 낙뢰가 떨어졌고, 대강당, 급식실에 누수가 발생했으며, 유성구 한 고등학교는 교외 펜스가 갑작스런 호우에 기울어지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지자체 협조로 현재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호우로 개·보수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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