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왼쪽부터 손희영 주무, 박의용 팀장, 전창영 팀장. 사진=천안시 제공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왼쪽부터 손희영 주무, 박의용 팀장, 전창영 팀장.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는 시정발전과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무원 3명을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주인공은 손희영 주무관(농업정책과/농업6급), 박의용 팀장(아동보육과/행정6급), 전창영 팀장(동남구 환경위생과/행정6급)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시 산하 모든 공무원 대상으로 시민과 내부에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8명 중 1차 내부, 2차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인사위원회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4일 직원 월례모임 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과 함께 인사상 인센티브를 받는다.

손희영 주무관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무원 직접수행 학술용역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천안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승인받아 23개 분야 526억 원 규모의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천안시의 첫 번째 `경관보전 직불제` 시행으로 10ha의 밀·메밀재배단지를 조성하며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작농가의 소득보장 성과를 올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의용 팀장은 원아는 없고 다른 지역 아동을 받아 운영한 동면 소재 국공립어린이집의 비효율성을 차단하기 위해 폐원 결정을 단행했다. 기존 청사 활용방안 및 등원차량의 장애 전담 어린이집 연계 지원, 원장과 보육 교직원의 원만한 퇴사처리 지원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재위탁 시 발생할 약 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행정 효율성을 증대했다는 평가다.

전창영 팀장은 환경미화원이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하면 카트에서 바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환경미화원 가로청소 카트를 직접 개량해 연간 약 462톤의 재활용쓰레기 수거효과 창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생활쓰레기 배출지에 규격화된 바닥고무매트를 제작해 설치하면서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무단투기를 근절하는 등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박상돈 시장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전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천안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규제개혁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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