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진영 행안부장관)는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조치는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새벽 시간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5명, 부상 4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4세대 18명이고, 1500여 명이 임시대피중이다.

공공시설은 철로 토사유입 4건을 비롯, 도로침수 14건, 하천범람 2건, 산사태 21건, 제방유실 2 건 등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호우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급경사지 붕괴 등이 위험이 높으므로 철저한 점검과 주민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 방안을 강구하고 지하차도와 저지대, 하천 변 등 침수 우려지역에 대하여 선제적 예찰활동 강화, 필요시 신속시 통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 물자를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장중식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중식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