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천안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간 수해 복구작업에 공무원 400여 명, 자원봉사자 280명, 군인 30여 명, 경찰·소방 810명이 투입됐다. 읍면동 자생단체, 동남구녹색어머니회, 동남·서북자율방범연합대, 여성자율방범대, 천안시새마을회, 개인택시천안시지부, 재난재해구조단연합회 등 여러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토사정리, 가구정리, 양수작업, 포대 쌓기 등 피해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육군 제3585부대 1대대는 성남면 우렁농가, 육군 제3탄약창은 부성2동 구거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현장, 공군 유도탄여단은 부성1동 가구매장과 홍삼보관창고에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사진>.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시지구협의회는 수해로 인해 임시대피시설에 모인 대피자들에게 담요, 배게, 세면도구 등으로 이루어진 구호키트 170개와 도시락 90개를 후원했다.

직산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준환),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명희), 발전협의회(회장 최정만), 체육회(회장 김창)의 20여 명 회원들은 10여 가구가 침수된 삼은1리를 4일 찾아 주택으로 밀려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웠다. 같은 날 풍세면 이장단과 주민자치회 등 주민단체들도 24가구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두남리 일대에서 쓰레기수거 및 가재도구 정리 등을 도왔다. 목천읍 주요단체 회원들과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 명도 4일 목천읍 소사리 침수 가구를 방문해 내부청소, 주변 정리 등을 실시했다.

농협천안시지부(지부장 홍순광)는 5일 목천읍 운전리 박영근 농가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목천읍과 병천면 등 시설하우스 오이농가 및 축산 농가에서 농협 임직원 합동으로 피해복구 농촌 일손돕기를 벌였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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