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재선의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사진)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문)는 지난 3~4일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공모 결과 강훈식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오는 14일 천안 소노호텔&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년의 임기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충청의 유일한 40대 재선 의원으로 초선 시절 원내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 총선기획단 대변인 등 당내 중책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충남도당위원장 후보 등록 직전까지 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아산 출신의 강 의원은 건국대 졸업 뒤 경기도지사 보좌관, 민주당 부대변인, 뉴욕주립대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으며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강 의원은 "그간 충청은 양반, 보수의 이미지에서 변화와 역동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발전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충청의 목소리가 곧 중앙의 목소리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4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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