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여야 국회의원들의 현안 사업 해결 등을 위한 정부 특별교부세 확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향후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도 다소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먼저 대전 서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도안동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특별교부세 23 억 원을 확보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도안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15억 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스마트 안전시스템구축 5억 원, 정림동 등 홍수 피해 복구비 3억 원등이다.

이번 특교세 확보에는 여야 최다선인 6선으로 21대 국회 의장에 오른 박병석 의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달 31일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 갑)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 유성구 학하지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학하 1통 주민도로 개설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해 학하 1통 도로개설을 위한 대전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1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별 지원 규모는 청양군 15억 원, 공주시 8억 원, 부여군 8억 원 등이다. 청양의 경우 잉화달천 배양간보 재 설치(5억 원), 주공아파트-구 29호 국도간 도로 확포장 (5억 원)등에 투입되며 공주는 탄천면 화정리 위험 교량(화정교) 재가설 (7억 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여는 부여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전천후 막구조 설치사업에 사용될 8억 원이 확보됐다.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서산·태안) 역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도시계획도로(소로 1-83) 개설 공사(7억 원), 구례포 소한천 정비사업(9억 원), 양대취입보 재설치 사업(4억 원) 등에 두입된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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