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미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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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에서 김영창 씨의 `먹감나무 3층장(전통공예)`이 영예의 전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소, 공예,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전통미술, 서예(한문, 한글), 전·서각, 캘리그라피, 문인화, 만화 등 총 14개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254점이 늘어난 1707점이 출품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전체 대상에 선정된 김영창 씨의 먹감나무 3층장은 의복을 수납하는 전통가구로서 골재는 참죽나무, 내부재는 오동나무를 사용했고, 전면의 알판은 먹감나무를 대칭으로 배열해 안정감을 줬다. 이와 함께 백동장석을 달고 천연유를 칠해 완성했다.

부문 대상으로는 한국화 박혜지 `생성`, 서예한문 구본현 `성경 시편구`, 서양화 최우수 장민규 `여름중독`, 수채화 최우수 노금선 `낙엽의 노래I`, 전통미술 최우수 오승은 `화조도`, 조소 최우수 차건우 `그래도 나아간다`, 서예한문 최우수 김봉학 `맹호연시`, 서예한글 최우수 이우영 `맹자 천강대임`, 캘리 최우수 이경미 `한승희 님의 시 선인장`, 문인화 최우수 박소현 `청송`, 전각 최우수 김지영 `대교약졸`이 선정됐다.

한편, 대전시미술협회는 10일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1부와 2부에 걸쳐 전시회도 개최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1부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판화, 공예, 초대작가 수상작품전이 진행되고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2부에는 디자인, 서예, 전·서각, 캘리그라피, 문인화, 전통미술, 만화, 초대작가 수상작품전이 진행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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