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고등학교장회(회장 조영종 천안오성고 교장)는 지난 6일 아산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장들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한 직무연수를 가졌다<사진>.

도내 고등학교 교장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연수는 회장 인사, 황선조 선문대 총장의 환영사, `4차 산업혁명 사회의 명과 암 - AI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선문대 SW융합대학 박정호 학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선완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중등교육팀장은 `코로나 19 대응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선완 장학관은 "고교학점제는 이미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시작돼 이미 3년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학생선택권을 보장하고 성취기준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생 중심 활동 수업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영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19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교원은 대면수업과 원격수업 준비라는 이중고에 원격수업 참여 독려와 방역업무라는 과중한 업무에 지쳐가고 있다"며 "고교학점제를 한다면서 학생 인구 감소만을 핑계로 삼아 교과교사의 정원을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생각은 학급당 학생정원부터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수 뒤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현임 조영종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 돼 앞으로 1년 동안 계속해 충남고등학교장회를 이끌게 됐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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