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연수 모델 구축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10일부터 23일까지 초중등 교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핵심 교원 연수`를 진행한다.

2018년 시작한 이번 연수는 2021년까지 핵심교원 1만 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단위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수·학습, 평가 방법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교육대상자는 시·도교육청 추천으로 선정한다.

연수는 코로나19로 연수 방식을 `체험형 원격 연수`로 운영한다.

참여 교사는 연수를 통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 안내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수업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을 직접 경험한다. 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설계, 과정 중심 평가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수업 유형은 3가지다. 우선 실시간 쌍방향 방식은 학생 참여 중심 소프트웨어 수업을 설계하고, 소그룹 활동을 통해 협력 수업의 모델을 체험한다. 콘텐츠 활용 방식은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소개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연계해 프로젝트 활동을 위한 사전 지식을 쌓는다. 마지막인 과제 수행 방식은 개인별 프로젝트를 수행해 산출물을 제출한다.

연수 진행은 네이버 커넥트 재단(비영리기관)이 운영하는 무료 교육플랫폼인 `에드위드`와, 실시간 수업 및 소그룹 활동을 위한 원격 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뤄진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해 학교 수업 뿐 아니라 교사 연수 방법도 변화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연수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