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 방제 모습. 사진제공=세종시농업기술센터
약제 방제 모습. 사진제공=세종시농업기술센터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사상 유례 없는 긴 장마에 벼가 연약해지면서 병해 발생이 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병해 방제를 당부했다.

11일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긴 장마와 저온 현상에 벼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확산이 우려된다.

벼 잎도열병과 문고병은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 비가 자주 오거나 흐린 날씨에 높은 습도와 저온에서 발생하는 병이다.

특히 잎도열병의 경우 방제 적기를 놓치면 출수기 벼 이삭도열병으로 확산, 생산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문고병은 볏대 아랫부분을 무르고 약하게 해 도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농기센터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반이 발견된 논은 물약으로 이삭이 1~2개 보일 때 적용 약제로 예방적 방제를 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약제 방제 후 4시간이 지나면 63%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는 만큼 장마기간이라도 비가 멈춘 틈을 이용해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기센터관계자는 "병반이 발견된 논은 적용약제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비가 갠 틈을 활용해 꼭 방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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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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