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유물, 다시 빛을 보다' 개최,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유물 전시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태극기.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태극기.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천안]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광복 75주년 기념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자료 특별전을 15일부터 오늘 1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2003년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복원공사 중 다락방에서 발견된 약 1만여 점의 자료 중 일부를 전시한다. 발견된 자료는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독립기념관은 자료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19년 11월 대여형식으로 자료를 이관했다. 이관 자료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중요자료 81건을 우선 선별해 특별전에서 공개한다.

`다락방 유물, 다시 빛을 보다`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제1부 `대한인국민회, 한인사회를 이끌다`, 제2부 `대한인국민회, 독립운동에 앞장서다`로 구성됐다.

대한인국민회의 설립 목적과 조직 구성이 담긴 대한인국민회헌장을 비롯해 대한인국민회가 제작한 3·1독립선언서, 대한인국민회 발견 태극기, 멕시코 지역 한인들의 국치일 행사 보고 문건, 한국광복군 성립 전례식 사진 동판, 뉴욕 한인들의 한국광복군 후원 송금 안내문 등을 볼 수 있다.

대한인국민회는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대신해 이주 한인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버팀목이자 이들을 하나로 모아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단체이다. 1909년 미주 한인 단체를 통합해 1909년 `국민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됐다. 1910년부터는`대한인국민회`로 불렸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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