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도왔다.

황천순 의장과 시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40여 명은 지난 14일 목천읍 운전리 딸기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피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렸다<사진>. 당초 이날 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스마트 도시재생 연구모임`은 부산으로 도시재생 비교견학이 예정됐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 합류했다. 농가는 " 폭우 피해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농기계를 사용할 수도 없고 오직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작업해야 되는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태주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황천순 의장은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 않고 수마가 할퀴고 간 수해 피해 현장을 다닐 때마다 무척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천안지역 피해가 막대하자 지난 5일 천안시 특별재난구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는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의원국외여비와 직원국외업무여비 등 1억 6400만 원 반납을 결정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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