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수도권 교회·집회 연관성 조사 중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늘었다. 20일 오전에만 1명이 추가된 데 이어 3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내 감염자 수는 56명으로 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후 3시30분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이다.

세종 54번째 확진자는 새롬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지난 14일 발열·두통 증상을 느껴 19일 세종 충남대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거인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55·56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각각 보람동과 대평동에 거주 중이다.

5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발열·근육통이 시작돼 19일 세종 충남대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배우자와 둘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6번 확진자 역시 지난 17일 기침과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 19일 세종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함께 사는 자녀 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밀접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들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아직까지 이들의 감염경로는 미궁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최근 폭증한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집회와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하룻동안 세종시에서만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56명으로 늘었다. 이정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정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